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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상경찰서,경찰관이 물에 떠내려가는 86만원 주워 주인에게 인계:PBS중앙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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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상경찰서,경찰관이 물에 떠내려가는 86만원 주워 주인에게 인계

금승한 | 기사입력 2018/07/04 [00:00]

부산 사상경찰서,경찰관이 물에 떠내려가는 86만원 주워 주인에게 인계

금승한 | 입력 : 2018/07/04 [00:00]


제7호 태풍 쁘라삐룬 피해지역을 순찰하던 경찰관이 침수된 도로에 떠 내려온 현금과 지갑을 주워 주인에게 돌려주었다.

 

4일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3일 오후 2시쯤 부산 사상구 삼선병원 앞 도로에서 주례지구대 문해근(34) 경사가 태풍 ‘쁘라삐룬’ 피해상황을 점검하던중 도로 위로 현금이 둥둥 떠다니는 것을 발견했다.

 

도로 3차선과 4차선에 걸쳐 5만원권과 1만원권 지폐 수 십장이 장대비에 섞여 도로위로 떠다니고 있었다.

 

운전자들이 혹시라도 현금을 주우려다 사고가 날 것을 우려한 문 경사는 도로를 통제하고 운전자들과 함께 현금을 모두 수거했다. 수거한 현금은 모두 86만3000원에 달했다.

 

문 경사가 지갑의 인적사항을 통해 확인한 결과 3일 오전 2시쯤 부산 사상구 주례동에 있는 한 주유소에서 A씨(45·여)가 차 위에 지갑을 올려두고 기름을 넣다 태풍으로 지갑이 날아간 이후 인근에 있던 삼선병원 앞 침수된 도로까지 지폐들이 떠다니게 된 것으로 파악됐다.

 

문 경사는 현금과 함께 발견된 지갑 안에서 A씨의 연락처를 확인하고 현금을 모두 말린 뒤 주인에게 돌려줬다.

 

A씨는 경찰에서 “당시 120만원 가운데 어머니에게 20만원 용돈을 드리고 남은 돈을 지갑에 넣어두고 있었다”며 “태풍때문에 잃어버렸다고 생각했는데 지갑과 돈을 모두 찾아주어 정말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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