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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 폭염경보가 내린 해상 600톤급 여객선 표류...다행히 큰 피해 없어

35도를 웃도는 폭염 속 발전기 고장으로 여객선이 표류하고 섬마을 응급환자 이송에 구슬땀

윤진성 | 기사입력 2018/07/17 [15:51]

여수해경, 폭염경보가 내린 해상 600톤급 여객선 표류...다행히 큰 피해 없어

35도를 웃도는 폭염 속 발전기 고장으로 여객선이 표류하고 섬마을 응급환자 이송에 구슬땀

윤진성 | 입력 : 2018/07/17 [15:51]

 

폭염경보가 내린 여수 해상에서 600톤급 여객선이 발전기 고장으로 표류하고, 섬마을 90대 女 환자를 육지병원으로 긴급 이송하였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송창훈)는 “오늘 오전 8시 20분경 여수시 남면 금오도 북서쪽 900m 앞 해상에서 여객선 H 호(677톤, 승선원 90명)가 원인 미상의 발전기 고장으로 표류하고 있다며, 여객선 선사 관계자가 여수해경 상황실로 신고하였다”고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경비함정과 돌산해경파출소 구조정을 사고현장으로 급파하였으며, 인근 항해 선박을 대상으로 안전운항 당부 문자 발송과 H 호 선장에게 긴급 투묘를 지시하였다.

 

또한, H 호 관계자와 통화결과 다행히 비상 발전기를 가동시켜 기관 엔진을 정상화해 오늘 오전 8시 34분경 남면 여천항에 입항 승객 86명을 하선시켰으며, 여객선 H 호는 고장 난 발전기 수리를 위해 돌산해경파출소 구조정의 근접 호송 속에 안전하게 출항지인 돌산 신기항에 입항 조치하였다.

 

이에 앞서 어제 낮 12시 23분경 여수시 남면 금오도에 거주하는 윤 모(93세, 여) 씨가 자택에서 어지럼증과 혼수상태 증상을 보여 보호자와 함께 경비함정에 옮겨 태우고 신속히 화태도 월전항에 입항 대기 중인 119구급차량에 인계 여수 소재 병원으로 이송하였으며, 다행히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해경 관계자는 “연일 불볕더위로 인해 장비 고장 사례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선박 관계자는 출항 전 각종 장비점검을 철저히 하여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여야 하고, 특히 도서 지역의 인구 고령화로 폭염 주의보ㆍ경보가 발령되면 가능한 위험 시간대 활동을 줄이는 등 안전생활 수칙을 준수하고,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통합긴급번호이 119 및 여수해경에 신고해주길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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