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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께서 중앙일보 기자를 감동시킨 3가지:PBS중앙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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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께서 중앙일보 기자를 감동시킨 3가지

임예규기자 | 기사입력 2024/03/03 [10:42]

박근혜 대통령께서 중앙일보 기자를 감동시킨 3가지

임예규기자 | 입력 : 2024/03/03 [10:42]
 
 
박근혜대통령께서 중앙일보 기자를 감동시킨 3가지
[ 회고록 녹취 유성운 기자(중앙일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인터뷰하면서 느꼈던 또 다른 감정은?
 
"감탄한 적이 세 번 있다. 한창 탄핵 이야기가 나올 때인 2016년 논란이 된 '한일 지소미아'(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문제인데, 보수 진보 측에 따라 입장이 갈릴 수 있는데, 보수 성향의 사람이 볼 때는 한일 지소미아는 필요한 시스템이라고 본다. 군사정보 교환하는 게 일반적인 여론이 부정적인 게 맞다. 측근들도 최순실로 이렇게 시끄러운데 왜 이걸 하시냐고 했다더라. 그러나 박 전 대통령은 이럴 때일수록 더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더라. 자기가 내일이라도 쫓겨날지 모르는데, 반드시 챙겨야 할 일은 챙겨놓고 가야 한다고 생각했고, 인기 없는 정책일수록 후임 대통령은 더 하기 어려워질 거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구치소에 있을 때 통과됐다는 소식을 듣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고 했다.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땐 최순실 게이트 때 가졌던 그에 대한 인상들, 무능하고 밤마다 드라마만 보는 대통령이 아니라, 본인 만의 국가 존립을 고민했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두 번째는 연금개혁. 2015년 본격 추진했는데 여당에선 2016년 총선 끝나고 하라고 했다더라. 박 전 대통령은 이런 식으로 미루면 동력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인기 유불리를 따지면 안 된다고 했다. 문재인·윤석열 정부는 인기 떨어지는 메스를 대야 하는 정책은 피한다. (박 전 대통령은) 해야 할 일을 주저하지 않는 것 같았다.
 
 세 번째는 박 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과 중국 전승절 때 망루에 올라가 퍼레이드를 봤다. 이 행사 전에 탈북자들이 집단 탈북해 중국 남쪽 국경에서 태국으로 넘어가다가 중국 공안에 잡혔다. 시진핑 쪽에 북송시키지 말아 달라고 말하면서 일종의 딜을 한 거라고 했다. 박근혜라는 사람은 냉혹하고 정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이야기를 들어보면 인권, 사람 생명에 대한 온정적 시각을 갖고 있지 않나 생각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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