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에는 문무백관의 부인에게도 나라에서 직첩을 내렸다. 남편의 벼슬 품계에 따라서 그 부인에게도 그에 걸맞는 '외명부' 벼슬을 주었다. 오늘날의 장관과 같은 정 2품 판서(대감)의 부인은 '정부인'에 봉해졌다. 정부인은 남달리 정숙하고 현명하여 그 수하와 백성들로부터 존경을 받도록 처신에 각별히 유의해야 했다. 그런데, 세상 참! 요즘의 장관(판서) 부인은 왜 이래? 자신의 자식을 위한다면서 인턴 증명서나 대학의 표창장 등을 위조한다. 그러고는 내가 무슨 죄를 지었느냐며 고개를 빳빳이 들어 대중에게 잘난 척을 한다. 그러다가 법의 심판에 따라 감옥에 간다. 폐가망신을 자초한다. 세상 참! 이게 말이 되는 소리냐? 우째 대명천지에 이런 일이 일어난단 말인가? 언제 조선의 정부인이 자식의 성균관 입학과 출세를 위하여 공적 문서를 위조하는 파렴치한 행위를 했을까? 결코 들어 본 바가 없다. 요즘 힘깨나 있고 민주팔이 훈장을 단 사람들에게 조선 시대의 얘기를 하면, 양반들은 수구꼴통이네, 나라를 망친 사람이네 그러면서 입에 거품을 문다. 이에 선뜻 동의할 수 없다. 조선 사대부가와 그 정부인들은 결코 그렇치 않았기 때문이다. 조선의 정부인들은 자녀 단속을 철저히 했다. 그의 자녀들이 자기 가문의 가풍과 가학에 어긋나는 행동을 못하도록 철저히 교육했던 것이다. 그런데 오늘날의 정부인은 자녀를 빙자한 상식 밖의 범죄행위를 행하고도 반성의 정이 없다. 세상이 참! 한심하다. 근래, 감옥소에 들어간 아무것이 정부인이시여! 왜 그래요? 당신 때문에 수 많은 무지랭이 백성들이 저자거리에서 막걸리 사발을 들이키면서, 세상 ᆢ참, 웃긴다고 하더군요. 이제 고마 웃기시기 바랍니다. 세상 참! ■ 학력 ■ 경력 ■ 파견 <저작권자 ⓒ PBS중앙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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