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구청장 김대권)는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수성못 상화동산 특설경기장에서 ‘2022 FIVB 대구비치발리볼 프로투어대회’가 개최된다고 13일 밝혔다.
국제배구연맹(FIVB)이 주최, 대구MBCㆍ한국비치발리볼연맹이 주관하고 대구광역시ㆍ수성구가 후원하는 대구비치발리볼대회는 해변스포츠의 고정관념을 깨고 지난 2015년 대구에서 처음으로 개최됐다. 국내 최초 내륙 비치발리볼 대회로 화제를 모았으며, 2017년부터는 도심 속 명소인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야간경기로 치러져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대구세계여자비치발리볼 대회는 대한민국을 비롯해 영국, 노르웨이, 스위스, 미국, 중국, 일본 등 유럽, 북미, 아시아를 대표하는 9개국 16개팀이 참가한다. 2024년 파리올림픽 출전 자격을 위한 포인트가 제공 돼 선수들이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14일 오전 10시부터 4일간 총 34경기가 치러지며 전체 경기의 절반 정도가 야간 경기로 진행돼 수성못의 멋진 야경을 배경으로 무더운 여름 밤 시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즐거움을 제공한다.
특히 개막전을 비롯해 준결승과 결승전은 국내 지상파로 생중계 및 녹화중계 되며, FIVB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세계로 LIVE 스트리밍될 예정으로 대구 대표 관광지인 수성못을 전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대회는 코로나의 역경을 극복하고 3년 만에 열리는 의미깊은 대회다”라며, “때이른 한여름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이 수성못의 아름다운 야경 속에서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멋진 스파이크를 감상하며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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