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비상시 국가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오는 16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제414차 민방위의 날’ 비상대피훈련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공습상황에 대비해 주변 지하 주차장 등 가까운 민방위대피소를 찾아 대피함으로 비상시 국민 행동요령을 익히고 일상생활에서 국민 안보 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공습 경보발령, 경계 경보발령, 경보해제 순으로 진행되며 오후 2시에 훈련 공습경보 발령 시 시민들은 신속하게 가까운 지하대피소로 대피해야 한다.
이때 운행 중인 모든 차량은 군 작전차량, 응급구조 차량 등의 비상차로 확보를 위해 도로 오른쪽에 정차한 후 차내에서 훈련 상황을 라디오를 통해 청취해야 한다.
오후 2시 20분 경보가 해제되면 모든 시민은 일상으로 복귀하면 된다.
단 15분간 차량 이동을 통제하지만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속도로 이동은 통제하지 않으며 병·의원도 정상 진료할 수 있도록 했다.
비상시 대피해야 할 지하대피소는 안전디딤돌 앱(APP)과 국민재난안전포털 사이트의 ‘민방위대피소’ 메뉴에서 자세한 대피소 위치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시민의 민방위훈련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시 홈페이지, SNS, 전광판,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장기간 중단되었던 민방위훈련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에 기여하고 불안한 국가안보 상황에서 꼭 필요한 훈련이 시기적절하게 시행된다”라며 “이번 훈련을 통해 비상시 행동과 대피요령을 익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PBS중앙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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