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교통사고 안전에 주의…연휴 전날 오후 6시 사고 집중귀성·귀경길 피곤하면 쉬어가고 앞차와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해야
|
![]() © |
장거리 운전이 많아짐에 따라 교통사고 위험도 커지는데, 행안부는 차량 운전 시 안전수칙에 대해 안내했다.
고향으로 출발하기 2~3일 전에는 엔진이나 제동 장치 등 차량을 점검하고 타이어의 마모 상태와 공기압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 차량 이동 시에는 전좌석 안전띠 착용을 철저히 하고, 특히 어린이는 아이 체형에 맞는 차량용 안전의자 사용이 권고된다.
또 도로 곳곳에 설치돼 있는 실시간 전광판 등을 통해 도로 통제 등 교통정보를 확인하며 운전 중에는 앞차와의 안전거리 유지, 졸리거나 피곤할 경우 휴게소와 졸음쉼터 등에서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
행안부는 명절에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비율도 평소보다 높아지는데, 음주를 했다면 모두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술이 깬 후에 운전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추운 날씨에는 살얼음 등으로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어 결빙이 발생하기 쉬운 다리 위나 고가도로, 터널·지하차도, 급커브 구간 등에서는 속도를 줄여야 한다.
한편, 명절에는 음식 준비 등으로 집안에서의 화기 사용이 많아지면서 주택에서의 화재 위험도 커진다.
따라서 음식을 조리하기 전에는 주변을 정리·정돈하고 조리 중에는 불을 켜 놓은 채 잠시라도 자리를 비우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가스레인지 연소기 근처에는 포장 비닐이나 종이 행주 등 불이 옮겨 붙기 쉬운 가연물을 멀리 두고 틈틈이 실내를 환기시켜야 한다.
박명균 행안부 예방정책국장은 “해마다 명절에는 귀성·귀경길에서의 교통사고와 음식 장만 등으로 인한 화재 등이 평소보다 많이 발생해 왔다”며 “이번 설에는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고 예방해 즐겁고 안전한 설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