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탈춤 & 민속 축제 여드레 – 10. 4.(금)

- 국내·외 탈춤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유일한 축제

김병태 | 기사입력 2019/10/03 [06:53]

탈춤 & 민속 축제 여드레 – 10. 4.(금)

- 국내·외 탈춤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유일한 축제

김병태 | 입력 : 2019/10/03 [06:53]


라트비아

 

태풍 미탁도 무사히 지나가고,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주말을 앞두고 비로 참았던 축제의 흥을 다시 쏟아낸다.

탈춤공연장에서는 오전 11시 스리랑카, 필리핀, 인도네시아 3개국 공연을 시작으로 12시 30분 라트비아, 우즈베키스탄, 말레이시아 공연이 진행된다. 오후 2시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3호 강릉관노가면극이 흥겨운 한마당을 펼친다. 오후 3시 30분 이스라엘, 태국, 볼리바아 공연에 이어 5시 러시아, 대만, 일본팀이 화려한 공연을 진행한다. 7시에는 안동의 대표 음식으로 자리한 안동 간 고등어와 안동찜닭을 소재로 전통시장에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담은 창작극 ‘신웅부전-고등어, 찜닭에 빠진 날’ 공연이 진행되고, 8시 30분에는 부네의 매혹적인 오금춤을 볼 수 있는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이어진다.

경연무대에서는 낮 12시 미뤄졌던 아코디언 공연, 레크리에이션으로 시작한다. 오후 1시 흥겨운 풍물패 공연에 이어 2시에는 역동적인 남성의 대동놀이인 국가무형문화재 제24호 안동 차전놀이가 시연된다. 관광객들뿐만 아니라 사진작가들에게도 인기 있는 민속놀이로 역동적인 움직임에 금세 빠져들게 된다. 3시에는 성주풀이 본 고장인 안동의 제비원 성주풀이 공연이 진행되고, 4시에는 그동안 참았던 흥을 분출할 수 있는 시민화합 한마당과 탈놀이 대동난장이 이어진다. 7시 30분에는 그동안 갈고닦은 창작 탈춤을 선보이는 세계탈놀이 경연대회 단체부 예선전이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마당무대에서는 오후 1시 30분부터 탈놀이단, 문화동반자, 밴드, 풍물공연이 연이어 열리고, 7시 30분에는 세계탈놀이 경연대회 개인부 예선이 진행된다.

문화의 거리 무대에서는 시민 참여 행사와 통기타 공연 등이 열리고, 웅부공원·문화공원에서는 한지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계속된다.

이외에도 시장가면 팀이 구시장, 신시장, 음식의 거리를 돌며 축제의 분위기를 이끌어간다.

 

안동차전놀이 2019년 정기발표공연

대동놀이의 진수 국가무형문화재 제24호 안동차전놀이

 


 

안동차전놀이보존회(회장 이재춘)는 국가무형문화재 제24호인 안동차전놀이 2019년 정기발표공연을 오는 4일 오후 2시에 탈춤공원에서 갖는다.

안동차전놀이는 안동지방에서 1천여 년 전승되어 오는 최대 규모(참여 인원 500명 이상)의 상무 정신이 깃든 민속놀이이며 일명 ‘동채싸움’이라고도 한다.

안동차전놀이는 후삼국 시대에 고을의 삼태사(김선평, 권행, 장길)가 고려의 왕건을 도와 고창(안동의 옛 지명) 전투에서 후백제의 견훤 군을 무찌른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전승돼 오고 있다.

동·서 양편은 안동 시내 중심부를 흐르는 천리천을 경계로 동부와 서부로, 거주지가 아닌 출생지 위주로 나누며(부부간이라도 출생지가 다르면 편이 갈림) 낙동강 백사장에서 매년 정월 보름을 전·후해 행해지던 세계 최대 규모의 대표적 놀이로서 지역민의 정서가 담겨 있는 남성 대동 놀이이며 국가의 전승을 기념하고 고장의 평화를 염원하는 역동적 움직임과 용맹한 기상과 예술적 극치를 보이는 놀이이다.

양편을 동부와 서부로 나누어 대치한 상태에서 여러 차례 자기편 동채를 높이 던지기를 몇 차례 하면서 기세를 올린 후에 머리꾼들의 격렬한 몸싸움과 동채 머리를 붙여 밀고 밀리며 회전을 몇 차례 전개한다.

그런 다음 동채 머리를 붙여 하늘 높이 올린 후 동채가 서서히 내려오면 머리꾼들이 상대편 동채에 올라가거나 당겨 눌러서 동채 머리가 땅에 닿도록 해 승패를 결정한다.

남성적 최고예술의 가치를 지니고 있는 안동차전놀이는 한 팀에 수백명씩 힘을 합세해 움직이기 때문에 협동 단결심이 강한 놀이이며 민족의 혼을 상기시키는 국가적 민족적 차원에서 그 뜻이나 가치에 있어 가장 값지고 훌륭한 대동 놀이의 표본이라 할 수 있다.

민족의 혼과 향토적 애향심을 배양하며 1천여 년을 이어오던 안동차전놀이는 일제의 탄압에 의해 1922년에 중단됐다가 안동민들의 여망에 의해 재현되어 1966년 서울에서 개최된 제7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으며, 1967년 부산에서 개최된 제8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문화공보부 장관상을 수상했고, 1968년 대전에서 개최된 제9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 출전해 대통령상을 수상하여 1969년 1월 7일 국가무형문화재 제24호로 지정됐다.

지금까지 활동 실적을 보면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시연 3회, 경북도민체전 시연 4회, 안동민속축제 시연 46회, 국풍초청 시연, 슈퍼리그 초청 시연, 신촌문화축제 시연, 국제로타리대회 시연, KBS전국일주 촬영, 쌍용시멘트 및 우방주택 창사기념일 축하 시연, 이태원지구촌축제 시연, 하이 서울 초청 시연, 경북도청 이전기념 도민의 날 축하 시연, 세계군인체육대회 시연 등 활발하게 활동했다.

특히 새천년이 시작되는 2000년도에는 독일에서 개최된 세계인이 공감하는 문화 엑스포인 하노버 엑스포 2000 행사에 아시아주를 대표해 식전문화행사에 우리나라 역사상 최대인 안동인 300명이 문화 사절로 참가하여 7일간 총 11회 시연을 하여 세계인으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캐나다 밴쿠버에 개최된 한인 문화축제에도 초청되어 시연하였고 2018년 뉴질랜드의 오클랜드에서 개최된 한인의 날 행사에서 초청되어 시연함으로써 우리의 우수한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민간외교 역할도 훌륭히 해내고 있다.

안동차전놀이보존회 이재춘 회장은 “이번 공연에 600여 명의 출연진이 공연을 위해 준비를 한 만큼 대동 놀이의 진수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외 관광객과 시민들이 많이 찾아와 흥미진진하고 우렁찬 남성의 기백을 관람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호주 TV 방송프로그램(Travel Guides) 방한 촬영

호주 방송프로그램 서열 2위 안동 홍보

 


참고사진_고등어, 찜닭에 빠진날

 


시장가면

 

안동시는 국제문화 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관광 사업으로 외국인을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고,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는 가운데, 호주 TV 방송 프로그램을 안동에서 제작한다.

호주 공중파 채널9의 정규방송인 ‘Travel Guides’는 시즌 평균 100만 명이 시청하고 있는 방송으로 9HD, 9Gem, 9Go!, 9Life, Extra 등 다양한 방송 채널 및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는, 호주에서 서열 2위를 기록하고 있는 방송사이다.

이번 촬영은 한국 편 촬영으로 10월 4일부터 5일까지 1박 2일에 걸쳐 안동의 주요 관광지인 하회마을과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행사장에서 주로 촬영을 진행할 계획이다. ‘Travel Guides’는 호주를 대표하는 여행 전문 프로그램으로 한국의 ‘꽃보다 할배’, ‘배틀트립’ 등을 혼합한 방송 프로그램이다.

최근 호주 여행 체험 TV 프로그램으로 높은 시청률과 독보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5개 여행팀을 구성해 전 세계의 유명한 지역을 방문해 숙박, 음식, 관광지에 대한 체험을 진행하고 방문 국가에 대한 평가를 내리는 프로그램이다. 가족(4인), 여성 자매(2인), 남성 친구 대학생(3인), 부부커플(2인) 등 다양한 여행 형태와 연령대로 구성돼 있다.

안동시는 인기 있는 프로그램에 안동이 소개되는 만큼 지역의 인지도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촬영한 내용은 2020년 초 호주에서 한국 편으로 제작·방영될 예정이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