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지난 11월 21일(목)부터 4일간 개최한 제18회 대구음식관광박람회가 24일(일) 성황리에 폐막됐다.
약 6만 명의 관람객이 대구의 맛에 흠뻑 빠져 들었던 이번 박람회는 ‘대구야 맛있니?’라는 주제에 맞게 다양한 부분의 전시 및 체험행사를 선보였다.
개막 첫날 무대에서 대형 참치해체쇼와 600여명의 관람객에게 참치 시식을 진행하는 등 시작부터 보는 즐거움과 먹는 즐거움을 제공하고 각 전시관마다 관람객들의 호평을 이끌어 냈다.
음식 전시관에서 단연 돋보였던 전시관은 주제관인 ‘어울림마당’이다. 대구 경북 지역의 특산물을 이용해 만든 먹음직스러운 요리들은 다양한 연령층의 관람객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특히 ‘독립군밥상’은 선조들의 고난의 시절을 연상케 하는 식단을 재연해 놓아 먹거리를 통해 애국심을 제고하는 기회가 되었다.
이 외에도 가정간편식(HMR), 혼밥, 비건식, 시니어식과 같이 업계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전시관들은 관람객과 외식업 종사자들에게도 최신 정보를 제공하는 짜임새 있는 전시 구성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대구여행관에서는 대구10미를 전시하고 유튜브 동영상 상영과 더불어 올해 대구시에서 개발한 “지금 대구로 오10미까? 그렇다면 대구10미” 라는 광고 카피를 홍보해 시민들에게 대구10미를 현장에서 직접 알리는 소중한 자리가 되었다.
6개 분야 9개 부문으로 진행된 요리경연대회는 전국에서 275팀이 참여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단체요리 부문에 출품한 정민규 외 6명(마산대학교),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 대상으로 개인요리 부문의 이시형, 라이브 코스요리 부문의 박지민 외 3명(세화요리아카데미), 공예부문 손수옥(큐피트제과제빵학원)씨가 수상했으며,
대구시장상 대상으로 라이브요리 부문(대구음식&와인소믈리에) 황지영 외 2명(대구한의대학교), 제과부문 김선영(구미대학교), 제빵부문 권주한(어니스크과자점)씨가, 올해 새롭게 추가된 명품 빵 경연에는 이지현(양과부띠끄엘)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대구 명품 빵 경연대회’에는 34명의 경쟁력 있는 파티셰들이 참가해 맛 대결을 펼쳤으며, 전문가 평가와 더불어 현장에서 모집한 소비자 평가단 30명이 심사에 참여하는 등 향후 박람회를 대표하는 경연대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김장 체험, 컵케익 만들기, 꽃차시음 등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가 다채롭게 진행됐으며, 개막 첫날 개최된 세미나에서는 대구음식 관광 상품화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개진되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음식관광박람회가 대구 외식업소의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정보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지역음식의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PBS중앙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