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대구 팔공산 청정미나리의 소비가 급감해 농업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코로나19의 지역 내 확산으로 제철을 맞이한 미나리 판매가 급감해 농업인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각종 모임과 행사가 취소되고 시민들이 외출과 외식을 자제하면서 방문객이 크게 줄어 판매량이 부진하기 때문이다.
대구 팔공산에는 70여 농가가 84ha의 미나리를 재배하고 있는데 현재 50% 이상이 그대로 남아 생채로 주로 소비되는 팔공산 미나리의 특성상 3월 하순에는 폐기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에 대구시 농업기술센터와 미나리재배 농업인들은 온라인 판매와 택배구매 홍보를 통해 판로를 개척하고 판매를 촉진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솜결 대구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팔공산 청정지역에서 무농약으로 키운 청정미나리는 대구는 물론 다른 지역에서도 손쉽게 택배로 받아볼 수 있다”면서, “일반소비자는 물론 단체급식처 등 대량구입을 희망하는 분들의 많은 관심과 주문으로 대구농업인에게 희망을 선물해 주길 기다린다”고 말했다.
한편, 미나리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를 예방하고 해독기능이 뛰어난 건강식품으로 지금처럼 외출을 자제하고 활동량이 적을 때 섭취하면 건강을 지키는데 더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문의처 : 대구시농업기술센터 원예작물팀(☎053-803-7672) <저작권자 ⓒ PBS중앙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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