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119특수구조단, 깊은 물 수난구조 강화 훈련 실시- 내수면 수난사고 대비 팀 단위 합동 잠수훈련으로 도민 안전 확보
경북소방본부에서는 6일 안동호 일원에서 내수면 깊은 물 수난사고 발생에 대비하여 안동소방서와 합동으로 수난구조훈련을 실시하였다.
이번 훈련은 경상북도 119특수구조단과 안동소방서 구조대원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소방헬기, 구조보트 등 10대의 장비를 동원하여 내수면에서 발생할 수 있는 30m 이상의 깊은 물 수난사고 대비 사고 수습 및 현장대응 잠수 역량 강화를 위해 실시하였다.
훈련 내용은 안동호에서 낚시객들이 타고 있던 낚싯배가 전복되면서 수난사고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여, 30m가 넘는 깊은 물속에서의 요구조자 수색훈련과 수중 인명구조기법, 수난구조장비 사용법 등에 대한 훈련을 중점적으로 실시하였다.
특히, 실종된 요구조자들을 구조하기 위해 소방헬기와 드론을 활용한 공중 수색활동과 제트스키, 구조보트를 이용한 수상 수색활동 등 수난구조 대응 매뉴얼에 따른 실전 상황과 같은 합동훈련을 반복 실시하였다. 이번 훈련을 통해 수난사고 현장 전반에 대한 구조대원들의 수중구조능력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한편, 지난 3년간 도내 수난사고 출동건수와 구조인원을 살펴보면, 2018년 출동건수 501건 구조인원 223명, 2019년 출동건수 519건 구조인원 226명, 2020년 출동건수 573건 구조인원 213명으로 수난사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계절에 관계없이 꾸준히 수난사고가 발생되고 있어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김종근 경북소방본부장은 “내수면은 바다와 달리 물이 탁해 시야 확보가 곤란하고 수중에 많은 장애물들로 인해 현장 구조 여건이 매우 열악하다”라며, “구조대원들이 평소 강인한 체력단련과 첨단장비를 활용한 고도의 잠수기술 역량 강화를 통해 도민의 소중한 생명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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