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고 축구부 11년만에 전국대회 결승전 진출해 준우승까지-제45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고교 축구대회” 준우승
대구공업고등학교(교장 송우용) 축구부는 11년 만에 6월 2일(수) 경북 안동시에서 열린 제 45회 문화체육부장관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결승전에 진출해 전통의 강호 서울 한양공고를 맞아 3대 4로 아쉽게 패,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서 남강고(서울) 3-1, 2차전 한마음축구센터(충남) 2-1, 최종전 동부산UTD.(부산) 2-0 승리로 3연승을 하며 돌풍을 예고했다. 16강전 평해정보고(경북)에 4-1로 대승을 거둔 후, 8강전 통진고(경기)에 3-2로 승리, 준결승에서는 신흥 강호 의정부G스포츠클럽(경기)을 2-0으로 꺾으며 최종 우승을 향해 질주했다. 마침내 결승전에서는 한양공고(서울)와 치열한 접전 끝에 3-4으로 패했으나 대구공고라는 이름을 전국에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대구공고 축구부는 (전)국가대표팀 감독 신태용, (전)국가대표 선수 곽태휘, 대구F.C. 선수 정치인 등 지역 내 우수 축구인을 발굴해 대한민국 축구 발전에 크게 기여한 바가 있다. 지난 해부터는 이러한 과거의 영광을 재연하고자 모교 축구부 출신 김종순 감독교사의 지휘 아래 영국에서 지도자수업을 받고 온 임재현 감독을 영입하고 각 분야별 코칭 전문가로 코치진을 구성했다. 또한 교육청과 총동창회의 지원을 받아 학교 내 훈련 시설을 개선하는 등 축구 발전을 위한 다각도의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김종순 지도교사는 “비록 준우승이지만 변화된 훈련 시스템에 잘 적응하고 학교 공부와 힘든 훈련 과정도 잘 소화해 준 선수들과 지도해준 감독 및 코치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고 했다.
또한 임재현 감독은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 구축에 도움을 주신 여러 학교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리며 무엇보다 고된 훈련을 잘 견디며 믿고 따라와 준 선수들이 진정 이번 준우승의 주역이다” 라고 말했다. 축구부 주장 차성호 학생은 “항상 저희들에게 자신감을 북돋아주시고 훈련 외 세세한 부분들까지 챙겨주시는 코치님들께 전국대회 준우승으로 보답하게 되어 기쁘다” 고 했다.
대구공고 송우용 교장은 “준우승이지만 아쉬움 없는 대회였다. 이번 준우승을 통해 우리 선수들이 축구선수로서 또 한 번 성장하고, 더 큰 비상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 선수 및 운동부 지도자와 학생들 뒷바라지에 고생하신 학부모님들께 무엇보다 감사드린다” 고 말했다.
대구공고의 이번 대회 준우승은 선진화된 훈련시스템의 바탕 위에 지도자의 코칭 역량과 선수들의 열정이 만들어낸 최상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저작권자 ⓒ PBS중앙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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