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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칭)국가기증 이건희 소장품관’입지를 비수도권 공정 경쟁을 통해 결정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신인구 | 기사입력 2021/07/07 [14:30]

‘(가칭)국가기증 이건희 소장품관’입지를 비수도권 공정 경쟁을 통해 결정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신인구 | 입력 : 2021/07/07 [14:30]


 

▸ 문체부 발표, 국가기증 이건희 소장품 활용방안, 대구시 강력한 유감표명!

▸ 문화분권과 국가균형발전 역행하는 결정, 중앙 정부의 균형발전 철학 부재 규탄!

 

국가기증 이건희 소장품의 활용방안에 관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의 발표와 관련하여, 대구시는 대구경북 시·도민뿐만 아니라 비수도권 국민 모두에게 깊은 상처와 실망을 안긴 결정이라고 깊은 유감을 표명하였다.

 

(가칭)국가기증 이건희 소장품관 건립 추진, 후보지는 서울 용산과 송현동 2곳

문체부는 7일 오전 11시에 언론브리핑을 통하여 ‘국가기증 이건희 소장품 ’의 단계별 활용방안을 발표하면서, 이건희 소장품관 최적지로 국립중앙박물관 용산 부지와 국립현대미술관 인근 송현동 부지 2곳을 제시하고 향후 관계기관 협의와 위원회의 추가 논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부지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건희 기증관 서울 건립, 정부의 문화분권 및 균형발전 정책기조에 역행

하지만 이번 발표는 그간 정부가 그토록 강조해온 문화분권 및 균형발전 정책기조에 역행하는 결정으로 국립문화시설의 지방 분산으로 국토의 균형잡힌 발전을 바라던 지역민들의 염원을 무참히 짓밟았으며 이로 인해 온전한 문화분권 실현을 통한 국가균형발전 달성은 요원한 일이 되어 버렸다.

 

정책결정 과정에서 비수도권 국민들의 목소리는 철처히 배제!

특히, 이번 정책결정 과정에서 비수도권 국민들의 목소리가 철저히 배제되었다는 문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문체부가 기증품 활용방안을 마련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국가기증 이건희 소장품 활용위원회’ 구성원 대부분이 서울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로 구성되었고, 논의 과정에서 지역의 예술인이나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절차가 한번도 없었다는 사실은 이번 문체부의 발표가 공정성과 절차적 정당성을 모두 결여한 채 진행되었다는 것을 입증한다.

 

이번 결정은 지난 몇 개월간 이건희 미술관 유치를 문화분권의 소중한 기회라 생각하고 유치를 추진한 30여개 자치단체와 지역민의 소망을 짓밟은 폭거이며, 수도권 집중화라는 대한민국이 안고 있던 고질적인 병폐들이 더욱 심화되는 계기가 될 거라고 대구시는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 “비수도권 대상, 공정한 절차에 따라 대상지를 다시 선정할 것을 촉구”

권영진 시장은 이건희 소장품관의 입지를 서울로 결정한 것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지난 6월 영남권 5개 자치단체장이 합의하고 요구한대로 비수도권을 대상으로 공정한 절차에 따라 대상지를 다시 선정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하며, “향후, 대구시는 유치를 신청했던 다른 지자체들과 연대하여 문화체육관광부의 부당한 입지선정에 공동으로 대응하겠다”고 향후계획을 밝혔다.

 

‘(가칭)국가기증 이건희 소장품관’의 입지를 비수도권 공정 경쟁을 통해 결정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오늘 오전 11시에 문화체육관광부는 (가칭) 국가기증 이건희 소장품관(약칭: 이건희 기증관)의 후보지를 서울 용산과 송현동 2곳으로 압축해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구시는 정부가 대구경북 시‧도민 뿐만아니라비수도권 국민 모두에게 깊은 상처와 실망을 남긴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매우 깊은 유감을 표명합니다. 

 
 이미 유일한 국립 미술관인 국립현대미술관의 3개 전시관 중 2개는 서울에, 1개는 수도권에 집적되어 있는 상황에서,또다시 국립 미술 인프라를 서울에 건립하는 것은현 정부의 문화분권 및 균형발전 정책기조에도 정면으로 역행하는 결정입니다.

 
 이번 발표로 인해,스페인 빌바오 사례처럼 이건희 기증품의 지방 분산을 계기로지역이 성장하고 국가가 균형발전하기를 기대했던비수도권 지역민들의 염원은 또다시 무참히 꺾였고,온전한 문화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의 실현은 요원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유감스러운 점은 이번 정책결정 과정에서 비수도권 국민들의 목소리가 철저히 배제되었다는 점입니다.

 
 이번 결정과정에서는공모를 통한 공정한 경쟁절차도,비수도권의 예술인과 국민들의 의견 수렴절차도 전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 문화체육관광부가 기증품 활용방안을 마련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국가기증 이건희 소장품 활용위원회’ 구성원이 대부분 서울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들이었다는 사실은 위원 구성에 있어서의 공정성과 절차적 정당성을 결여한대표적 사례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대구시는 정부의 이번 의사결정이공정성과 절차적 정당성 뿐만 아니라, 소통과 공감 측면에서도 치명적인 한계를 내포한 의사결정임을 지적하며, 그 결정으로 인해앞으로 수도권 집중화 현상 등대한민국이 안고 있던 고질적인 병폐들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를 금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말 삼성家에서 이건희컬렉션을 국가에 기증한 이후 30여개의 광역 및 기초단체에서 가칭 이건희미술관 유치를 희망하며 뜨거운 유치전을 이어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 국민의 자산이자문화분권의 촉매제가 될 수 있는 소중한 이건희 기증품을 위한국립 미술관을 또다시 서울에 짓겠다고 하는 것은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결정이며,지역발전과 문화향유 기회의 확대를 기대했던비수도권 국민들의 마음을 짓밟은 폭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구시는 ‘(가칭) 국가기증 이건희 소장품관’의 입지를서울로 결정한 것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요구하며,

 
 지난 6월 영남권 5개 자치단체장이 합의하고 요구한대로비수도권을 대상으로공정한 절차에 따라 대상지를 다시 선정해 줄 것을강력히 촉구합니다. 

 
 또한, 향후 대구시는유치를 신청했던 다른 지자체들과 연대하여문화체육관광부의 부당한 입지선정에공동으로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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