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12일 안동 한국생명과학고등학교에서 미래 농산업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시스템 연계 스마트팜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임종식 경북교육감을 비롯해 안동교육지원청 김동욱 교육장, 스마트팜 산업체 관계자, 관내 농업계고등학교장, 학교운영위원장, 학부모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스마트팜 학습시스템 실연, 스마트팜 시설 안내, 스마트팜 관련 수업 참관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한 학기동안 ‘스마트팜 전문가 양성 교육과정’에 참여한 학생들이 원격으로 복합환경관리시스템 제어를 통해 작물을 관리하는 방법, 교육활동 중 직접 제작한 양액관수시스템의 작동 방법을 실연했다.
또한 빅테이터 수집을 통해 토마토 재배에 적합한 환경 조건을 분석하는 과정을 설명했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도내 농업계고등학교가 미래 농산업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경쟁력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난 2019년 안동 한국생명과학고등학교와 김천생명과학고등학교에 스마트팜 실습동과 교육시스템 구축비 35억 원을 지원했다.
한국생명과학고등학교는 지난 4월 실습동과 교육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복합환경관리시스템을 기반으로 자동화설비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작물의 생육환경을 관측하고 최적의 상태로 관리하는 ‘스마트팜 전문가양성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작물 재배 실습이 어려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가상의 공간에서 자신만의 농장을 만들고 파종부터 수확까지 모의 실습을 할 수 있는 스마트팜 교육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학생들은 임의의 환경 데이터(온도, 습도, 일사량 등)를 입력해 온실의 작동 상태를 확인하는 시뮬레이션 실습은 물론, 전국 선도 농가의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데이터 기반 과학 영농 교육을 시작했다.
행사에 참여한 스마트팜 산업체 관계자는 “농산업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무적 역량을 갖춘 맞춤형 인재 양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스마트팜 실습동과 교육시스템 구축을 통해 경북 농업교육이 경쟁력을 갖춘 미래 농업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농업계고 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 농업의 변화를 선도하는 융복합 인재로 성장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PBS중앙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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