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경찰서는 2013년부터 2021년 7월까지 매주 주말마다 '다문화 공부방'을 8년간 운영했다.
다문화 공부방은 생계가 힘들고, 자녀 교육에 관심 기울이기 어려운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을 의경들이 가르치는 공간이다. 시작은 의경 대원의 공부방 재능기부로 시작하였으며 멘토링을 통해 많은 다문화 학생들이 대학과 사회로 진출, 어엿한 성인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을 주는 결과를 만들어 냈다.
하지만 현재 1983년 창설된 의무경찰을 2023년 5월 완전 폐지함에 따라 울진경찰서에서도 지난 7월 28일 경찰서에서 근무하던 의무경찰 해단식을 가지고 각자 의무경찰 기동대로 자리를 옮기게 되었다.
마지막 의경 선생님인 김도영(21) 상경을 끝으로 이제는 의경 대원이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공부를 도와줄 수 없게 되었지만 그동안 16명의 의경선생님들이 45명의 제자를 가르쳐 대학을 진학하게 도와 주었고 특히 임용시험에 당당히 합격해 학교 교사로 재직 하고 있는 제자도 있어 이들의 노력은 선한 영향력을 끼쳐 이어지고 있다.
울진경찰서 의경선생님의 이야기는 현재 경찰청 SNS에도 선정 되는 등 내부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저작권자 ⓒ PBS중앙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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