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대비 화재는 3.6% 줄어든 반면, 구조‧구급 출동은 각각 21.2%, 12.7% 증가
▸ 하루 평균 화재 3.3건, 구조 102.5건, 구급 368.5건 출동
대구소방안전본부(본부장 정남구)는 지난해 소방활동 실적을 분석한 결과 화재는 1,189건 발생해 3.6% 감소했고, 구조‧구급은 각각 37,401건(21.2%↑), 134,495건(12.7%↑) 출동했다고 11일 밝혔다.
대구지역 화재는 1,189건 발생해 사망자 5명 등 인명피해 64명과 약 9,557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이는 지난해 대비 화재발생 건수는 3.6% 감소한 반면, 재산피해는 무려 47.9%가 증가했다. 이는 공장화재 등 재산피해 규모가 큰 화재가 다소 발생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발화 원인은 부주의(43.2%)가 가장 높았고, 전기적 요인(25.1%), 기계적 요인(13.6%) 순이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여전히 가장 높게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구조는 37,401건 출동해 26,055건을 처리하고 4,243명의 인명을 구조했다. 전년 대비 출동 건수는 21.2%, 처리 건수는 11.8% 증가했다. 사고 유형은 소방시설 오작동 등 각종 안전조치가 5,577건(21.4%)으로 가장 많았고, 벌집제거 5,368건(20.6%), 동물포획 4,650건(17.8%), 잠금 개방 3,172건(12.2%), 교통사고 1,104건(4.2%) 등이다.
구급은 총 134,495건 출동해 89,220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전년 대비 출동 건수는 12.7%, 이송 인원은 23.4% 증가했다. 이송 유형은 질병이 64,387명(72.2%)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사고부상 14,229명(15.9%), 교통사고 6,919명(7.8%) 순으로 나타났다.
대구소방은 백신 접종과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경제활동 및 야외활동 등의 증가에 따라 구조‧구급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용수 소방안전본부 현장대응과장은 “지난해 소방활동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시기별‧유형별‧지역별 소방수요와 원인 등을 분석해 선제적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